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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가마감] 코로나 쇼크에 WTI 5%↓…일주일새 16%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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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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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 둔화 우려로 폭락세를 이어가며 11년만에 최악의 한주를 마쳤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3달러(4.9%) 급락한 44.76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간 하락률은 약 16%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8년 12월 이후로 가장 컸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10시51분 현재 1.57달러(3.0%) 떨어진 50.16달러에 거래됐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이날 코로나19의 세계적 위험도를 최고 수준인 '매우 높음'(very high)으로 격상했다.

이날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3157명, 사망자는 2853명에 달한다. 중국을 제외하고도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53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탈리아에선 누적 확진자가 888명으로 이날 하루에만 238명 늘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오후 4시5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54.90달러(3.34%) 하락한 1587.6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도 약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9% 내린 98.1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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