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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세계 65개국에서 한국인 입국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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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곳 전면ㆍ부분적 입국 금지 시행
한국일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입국을 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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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40분 현재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검역강화를 한 나라는 모두 65곳에 달한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22곳이 늘었는데, 이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을 기준으로 전 세계 3분의 1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한국인의 입국에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에 대해 전면ㆍ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31곳으로, 전날보다 9개국이 늘었다. 말레이시아는 이날부터 입국 전 14일 이내 대구ㆍ청도를 방문한 여행객의 입국ㆍ경유를 금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전날부터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ㆍ중국ㆍ이란ㆍ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검역 강화ㆍ격리 조치 등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도 전날 21곳에서 34곳으로 대거 증가했다. 세르비아ㆍ말라위ㆍ에티오피아ㆍ잠비아ㆍ케냐ㆍ짐바브웨가 추가됐다. 중국은 산둥성ㆍ랴오닝성ㆍ지린성ㆍ헤이룽장성ㆍ푸젠성 등 5개 지역에 이날 광둥성ㆍ상하이시ㆍ산시성ㆍ쓰촨성 등 4개 지역이 추가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이날 외교부는 한국민에 대해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들에 대한 방문계획을 재고ㆍ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여행주의보를 발표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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