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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 '코로나 확산' 이란·이탈리아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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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는 이란과 이탈리아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중국은 이란에 진단키트, 의료설비를 기증한 데 이어 추가지원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조선일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연합뉴스


중국 외교부는 28일 공식 위챗계정을 통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란·이탈리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이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문을 보냈다"며 "근심·고난을 함께 한다는 것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 이란 인민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싶다"며 "질병 예방통제, 의료 응급처치 등 힘이 닿는 한 돕고 싶다"고 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거둔 긍정적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 중국이 제공한 의료물자와 기술지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코로나19 싸움 경험을 거울로 삼고 싶다"고 했다.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이탈리아는 중국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보건 부문간 정보교류를 밀접하게 하고 싶다"며 "이탈리아도 일대일로를 중시하고 지지한다"고 했다.

28일 기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88명, 사망자수는 34명이다.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650명, 사망자는 17명이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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