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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확진자 이틀 만에 1천명→2천명대…사망자 16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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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전수조사 본격화…확진자 규모 크게 늘어



[앵커]

오늘(28일) 하루도 코로나19 환자가 571명이 늘면서 전체 환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천 명을 돌파한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또 환자 3명이 숨져서 숨진 환자 수도 모두 16명이 됐습니다.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여성이 증상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2명의 환자도 조금 전 숨졌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환자가 대구 경북을 넘어 주말 이후엔 전국에서 나올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이 걱정인데, 서울시와 경기도가 오늘 의심 증상이 있는 걸로 확인했다고 밝힌 신천지 신도 수는 950명이 넘습니다.

먼저 오늘 환자 현황부터 박현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첫 발병 이후 39일 만에,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2천 337명이 됐습니다.

하루 만에 571명이 늘었습니다.

대구에서 추가로 3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도 16명으로 늘었습니다.

늘어난 환자는 대구와 경북에 몰려 있습니다.

대구의 총 확진자는 어제보다 447명 늘어난 1579명으로, 전체의 67.5%에 이릅니다.

경북은 어제보다 64명 늘어난 409명입니다.

대구에서 시작된 신천지 전수조사가 속도를 내면서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전국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해 지난 25일부터 각 지자체별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어제 자정을 기준으로 신도 31만여 명 중 3분의 1 정도인, 11만여 명에 대해 증상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1,638명이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을 기준으로 전체 확진자의 40%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우리나라의 유행의 경우에는 특정한 코어그룹, 즉 신천지 교회 교인들의 워낙 집단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을 빨리 관리망으로 들이기 위해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가 본격화하면서 코로나 19 검사 진행 건수도 오늘 오후 기준으로 3만 건을 넘겼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박현주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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