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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결국 비례정당 창당 선언…“제3의 길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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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신당 열린민주당 창당선언과 함께 총선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28일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창당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통합 비례정당을 만드는 제3의 길을 가겠다”며 “저는 21대 국회에 들어가지 않고 불출마하는 대신 열민당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오전 라디오방송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며 “준비하는 과정을 많이 가려야 할 필요가 있어 오해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YTN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서 “창당하기에 시간이 모자라다”며 “3월16일까지 할 수는 있지만 억지로 하면 그 당은 콩가루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제3 마이너스(-) 1’의 길에 대해서도 “정계 은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이뤄진 기자회견에선 “마이너스 1이란 (열민당의 비례 순번에서) 저를 빼는 것”이라며 “저는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창당까지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열민당이 민주당의 비례위성 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의 민주당이 보수와 대야 투쟁을 하지 않는 게 창당의 주요 이유”라며 “이근식 준비위원장과 제가 민주당의 뿌리이고 현재 변모하고 있는 민주당은 원래의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열민당 추진 세력이 과거 민주당의 적통이라는 의미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 정당이란 설명이다.

‘현 더불어민주당과는 전혀 상관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에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른다”며 “(민주당의 비례정당 설립은) 선거법 개정 정신과 배치돼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와의 교감에 대해 부인했지만 총선 이후 결국 양당이 합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계속 제기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정 전 의원은 “(우리와) 함께 하겠다는 분들이 있으면 저희가 50보, 100보 양보하면서 용광로 정당을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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