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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명절 영향 1월 매출 6.6%↑…웃을 수 없는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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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온·오프라인 유통업 매출이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6%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 표정은 밝지 않다. 사진은 롯데마트 내부.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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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코로나19 여파 2월부터가 진짜"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설 명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여파 탓에 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통업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1월 총 11조100억 원에서 올 1월에는 11조73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부문은 4.1%, 온라인은 10.2% 늘었다. 온라인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0.6%에서 올해 42%로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먼저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이른 설 연휴 덕에 명절 선물세트 수요가 2월에서 1월로 이동하며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업태별로 대형마트(6.2%), 편의점(6.0%), 백화점(2.5%)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다만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판촉행사 축소 등으로 매출이 6.7% 줄었다.

온라인 매출 상승은 농수축산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 증가 덕이 컸다. 지난해 7월 9.0% 상승을 제외하면 재작년 10월 이후 두 자릿수 성장률 행진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스포츠, 패션·의류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이 줄었으나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 판매증가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연초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유통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이달부터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업계 곳곳에서 직간접적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국내 백화점과 면세점 등은 전국 단위로 주요 점포가 잇달아 임시 휴점에 들어가면서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앞서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같은 해 발병 초기에는 업계 전반에 눈에 띄는 영향이 없었지만, 감염이 확산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곤두박질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체감하는 위기감은 메르스 당시보다 더 크다"라며 "온라인 채널의 경우 사실상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코로나19 관련 위생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을 뿐이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우 사실상 마땅한 대응책조차 내놓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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