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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주요 은행들 예금금리 인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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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한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4개월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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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4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예·적금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21일부터 자유입출금 예금인 ‘신한 주거래 미래설계통장’과 ‘신한 주거래 S20통장’의 우대 이율을 연 최고 1.50%에서 1.25%로 변경할 예정이다. 저축예금의 기본이율은 연 0.20%에서 0.10%로 0.10%포인트 인하한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지난 21일부터 ‘IBK플러스저축예금’ 금리를 금액에 따라 연 0.10∼0.90%에서 0.10∼0.70%로, 최대 0.20%포인트 낮췄다. ‘IBK플러스기업자유예금’의 금리는 0.10%포인트씩 내렸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0일부터 가입 기간에 따라 연 0.50∼0.95%로 제공하던 ‘WON 예금’ 금리를 0.50∼0.87%로 낮췄다. ‘위비정기예금’ 기본금리는 1.40%에서 1.10%로 0.30%포인트 내렸다. 케이비(KB)국민은행도 같은 날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단위기간금리연동형’(1∼6개월) 상품 금리를 0.70∼1.10%에서 0.60∼1.00%로, ‘KB국민UP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1.35∼1.50%에서 연 1.10∼1.30%로 낮췄다.

은행들은 한은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대개 2주 안팎의 시차를 두고 예금금리를 내리는데, 이번에는 4개월 만에 내리는 것이어서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지난해 말 오픈뱅킹 시행으로 은행간 예금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데다, 올해 신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 규제에 맞춰 예금 확보 필요성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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