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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구 확진자 115명 입원 병원서 "의료진 감염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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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15명이 입원한 대구의료원을 25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일선 의료진의 건강도 중요하다"며 건강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 대구의료원을 찾아 환자 현황 및 대응체계에 관해 보고받았다. 이후 확진 환자들을 관리하는 유완식 대구의료원장 등 의료진을 만나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이 감염되면 병원 전체 운영에 어려움 생기고 적은 수의 의료인이 혼신의 힘 다하는 상황이라 지나치게 과로로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그 와중에 혹시라도 의료진 감염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그런 부분도 각별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또 "정부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머니투데이

[대구=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대구지역 시장,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하며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0.02.25.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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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 대통령은 "대구의료원이 평소에 공공의료 중심역할을 해주고 지금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전담병원으로 최일선에서 방역역할을 해주는 데 감사하다"며 개선 사항을 물었다.

병원 측은 인력과 시설, 장비, 물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제일 중요한 게 의사와 간호사인데, 의사도 지금 코로나19 환자를 잘 치료할 수 있는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간호사는 보통 3교대하는데 지금 우리는 2교대를 한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집에도 못가고 잠시 눈붙이고 또 나오는 상황"이라며 "물품도 많이 신경써서 보급해주지만, 지금 이상태로 가면 언제 동날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내로 동이 날 항목도 있으니, 얼마나 필요한지 묻지 말고 무조건 주면 아껴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대책회의 후엔 대구의료원을 찾아 방역·치료 최일선의 의료진을 격려했다. 대구 남구청에선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를, 동대구역 소상공인 간담회에선 경기 회복 방안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이처럼 대구에서 네 가지 일정을 소화하며 코로나19로 충격에 빠진 지역민을 위로했다. 또 KTX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엔 "대구·경북지역의 일이라고 대구·경북에만 맡기지 않겠다"며 "대구·경북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 의지도 전례가 없다. 믿고 함께 가보자”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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