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20만 넘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4만 명을 넘겼다. /청와대 제공

"코로나19 사태 대처 중국 대통령 보는 듯"…靑 답변기준 넘겨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4만 명을 넘겼다.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불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9시 20분 현재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국민청원이 24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겨 주목된다.

국민청원 작성자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며 "이번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게시된 문재인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이 25일 현재 24만 명을 넘겼다. 작성자는 중국인들의 입국 금지 등을 요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마스크가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되어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데 대통령은 300만 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어놓고 있지 않다"고 토로했다.

작성자는 또, 세계적으로 중국인 입국 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에도 우리 정부가 동일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 가 아닐까요?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했어야 한다"며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탄핵을 촉구했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