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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받으러 한국 온 몽골인 신종 코로나 확진 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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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번째 사망자, 외국인으로선 처음
한국일보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의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A씨 사망과는 무관한 사진임. 명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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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30대 몽골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숨졌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로 외국인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몽골 국적의 A씨(36)가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입원 중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중대본은 “기저 질환으로 간경화가 있던 분으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11명이다.

남양주시와 명지병원 등에 따르면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던 A씨는 간 이식을 받기 위해 지난 12일 입국해 18일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장기 손상이 심한 상태여서 수술을 포기했다. 이후 남양주시 숙소에 머물던 중 24일 경기 남양주 숙소에서 식도정맥류 출혈로 명지병원에 이송된 A씨는 입원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명지병원 측은 “A씨가 병원 도착 당시 위중했고 외국인 환자여서 응급실이 아닌 음압격리병실로 곧바로 입원시키고 응급처치와 함께 신종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입원 이틀째인 이날 잇달아 심정지가 발생한 뒤 끝내 숨졌다. A씨와 가까이 있던 가족 등 몽골인 6명은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 확진 소식에 서울대병원은 이날 응급실 일부 업무를 중단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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