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 접촉한 의료진 16명 전원 '음성'
코로나19, 치사율 낮지만 지병 있으면 위험 (CG)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김철선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을 방문한 45세 남성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해당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이다.
25일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전날 해당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40대 환자 A씨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보건소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재검사를 거친 끝에 확진됐다.
A씨는 해외여행력이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상계백병원은 밝혔다.
앞서 A씨는 이달 20일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호소하며 검사를 받았지만, 한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 1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외래환자는 최대한 적게 받고, 응급 환자들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다"며 "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방역 작업 등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계백병원은 환자가 방문한 응급실을 포함해 외래 전체를 방역 조치하고 있다.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때까지 응급실과 일부 검사실을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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