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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국내 11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발생…감염 경로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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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오는 3월 대학 개강에 맞춰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수송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35세 몽골인 남성이 25일 숨졌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국내 11번째 사망자이자, 외국인 첫 사례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중 7명은 청도대남병원 사례로 분류된다. 1명은 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위중한 환자가 많은 것과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장기 입원환자가 많은 정신병동의 특성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오랜 입원으로 인해 면력력이 떨어진 데다 폐쇄된 공간에서 밀접하게 생활해 감염에 쉽게 노출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하셨고 급성기 치료 같은 부분이 부족해 중증과 사망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진행될 수 있게끔 의료자원을 투입 중”이라고 말했다.

본부가 지금까지 파악한 결과 청도대남병원 사망자는 최소 2년 이상 해당 병원에 입원해있던 이들이다. 2017년 입원 환자가 2명, 2014년 입원 환자가 2명, 2013년 입원 환자가 1명이다. 10년 이상 입원 환자가 1명이다. 이들은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도 앓고 있었다. 이날 10번째로 확인된 사망자의 정보는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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