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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안양 46세 확진자, 서울 명동서 근무…전철 타고 출퇴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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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문 동료와 접촉…회사 관계자 "내일 사무실 방역"

확진자 회사, 건물 5∼6층 사용…같은 건물 숙박업체·옷가게는 내용 몰라

(서울·안양=연합뉴스) 김광호 박의래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관내에서 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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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안양 관내에서 이날만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안양 관내 전체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날 안양에서 5번째로 감염이 확진된 주민은 관양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46세 남성이다.

안양시 조사 결과 혼자 사는 것으로 확인된 이 남성은 지난 20일 퇴근 후 늦은 저녁 시간에 발열이 시작되고, 21일 오한 및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이후 23일까지 자택에서 혼자 머물다가 24일 자전거를 이용해 한림대 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낮 12시 21분에 검사를 받고 병원 앞 오얏봉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뒤 귀가했다.

이 남성은 이후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있다가 이날 오전 9시께 한림대 병원을 다시 방문, 검사 결과 양성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날 오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이 확진자는 25일 중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는 이 확진자가 지난 20일 밤 발열이 나타난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해 7월 홍콩으로 출국하였다가 올 1월 22일 귀국했으며,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와 지난 19일 업무 관계로 만났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 확진자는 서울 명동에 있는 한 업체에 근무하며 매일 평촌역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 명동에 있는 회사에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이 일하는 회사는 서울 명동의 8층 건물 중 5∼6층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었다. 해당 건물의 4, 7, 8층은 숙박업체, 1층은 옷 가게로 이용되고 있다.

이날 오후 기자가 해당 회사 사무실을 찾아갔을 때 회사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하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 이 직원에게 연락을 받아 확진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일 방역업체를 불러 사무실을 방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건물 숙박업체와 1층 옷가게 등은 확진자가 일했던 사실을 알지 못 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안양시에서는 석수동 거주 35세 여성,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범계동 거주 A(33)씨의 아내(35)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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