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적기 타고 귀국한 한국인들 |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는 25일 이스라엘의 갑작스러운 입국 금지로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 운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3차 전세기 계획에 대해 "현재 귀국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두 편의 전세기로 귀국을 많이 했다"며 "공항에서 항공편을 구하려고 대기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전세기 운항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출발한 이스라엘항공 전세기가 승객 221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인 관광객 196명을 태운 2차 전세기도 이날 오후 들어왔다.
당초 정부는 3차 전세기까지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이스라엘에 남은 관광객 상당수가 경유 항공편 등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면서 전세기 수요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금일(24일) 상기 임시 항공편을 이용치 못한 우리 국민은 조속히 우리 대사관에 귀국 의사를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현재까지 어떠한 요청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임시 항공편을 더 이상 운항하지 않게 된다"고 공지했다.
정부는 전세기를 운항할 만큼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다른 지원방안 등을 이스라엘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모리셔스에 입국하지 못한 한국인 34명에 대해서도 귀국 항공편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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