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세종시 보건소에 추가 선별진료소…차량 2부제 중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종 첫 확진자와 34명 접촉…전국 확진자 접촉 시민 43명 자가격리 중

연합뉴스

세종시청 앞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촬영 박주영 기자]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일시 중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조치원읍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인 공무원 3명을 검체 채취에 추가 투입한다.

이를 통해 선별진료소별 하루 최대 검사 능력을 20명에서 4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시내 선별진료소는 충남대병원 세종의원과 기존 보건소를 포함해 3곳으로 늘었다.

최근 보건소 핫라인 전화 건수가 하루 500명 이상으로 급증함에 따라 전날 오후부터 2개 회선과 담당 공무원을 추가로 투입, 5개 회선(☎ 044-301-2841∼5)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 첫 확진자와 모두 34명이 접촉했는데, 이 중 금남면 숙소에서 함께 거주한 동료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31번 환자와 접촉한 30대 여성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현재 시가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능동감시 등 모니터링하고 있는 확진자의 접촉자는 43명이다.

고운동에 있는 신천지교회 건물 2곳은 자진 폐쇄했다.

시는 지역 신천지교회로부터 전체 교인 명단을 넘겨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불안해하는 신천지교회 교인 29명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지만, 신천지 측은 전체 명단을 넘기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라며 "세종경찰청과 협력해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역 약국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충청지역 마스크 제조업체와 협조해 금주 내에 2만1천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차량 2부제를 일시 중지하고 승용차 요일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조치원읍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조치원 봄꽃축제는 취소했다.

시의회는 다음 달 23일부터 17일 동안 예정했던 제61회 임시회 회기를 닷새로 줄이기로 했다.

연합뉴스

브리핑하는 류순현 행정부시장
[촬영 박주영 기자]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