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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전자의 초격차.. 역대 최고속도 D램 '16GB LPDDR5'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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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GB 용량 데이터를 1초만에 처리 가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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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초격차’ 전략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다시 한발 앞서나간다.

삼성전자는 44기가바이트(GB) 용량의 데이터를 1초만에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D램인 ‘16GB LPDDR5’의 본격 양산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16GB 모바일 D램 양산에 성공했다.

이번 16GB 모바일 D램 패키지는 2세대 10나노급(1y) 12Gb 칩 8개와 8Gb 칩 4개가 탑재됐다. 또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LPDDR4X) 대비 약 1.3배 빠른 초당 5,500Mb의 속도를 구현해 냈으며 기존 8GB LPDDR4X 패키지 대비 용량은 2배 높이면서 소비전력을 20% 이상 줄였다.

특히 16GB D램은 전문가용 노트북 및 게이밍 PC에 주로 탑재되는 8GB D램 대비 용량이 2배 높아 고사양 게임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8K(7,680x4,320) 급 초고화질(UHD) 해상도 구현이 가능해 가상현실(VR) 게임 등을 보다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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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GB LPDDR5 패키지 양산으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D램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8GB·12GB·16GB ‘LPDDR5 모바일 D램 풀라인업’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제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6,400Mbps 속도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개발에 맞춰 기존 대비 1.5배 빠른 16Gb LPDDR5를 3세대 10나노급(1z) 공정으로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업계 최고 성능의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놀라운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됐다”며 “금년 중에 차세대 공정으로 신규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의 수요 확대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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