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인력 및 비용 마련 후속대책 추진
붐비는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 |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도내에서 확산하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도내 의료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음압 및 격리 병실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도내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한 의료기관 3개소와 협의후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3개소에 소개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소개 명령은 병원 내 병동을 비워 음압, 격리 병실 등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확보 가능한 병상은 제주대학교병원 110병상(35실), 제주의료원 207병상(43실), 서귀포의료원 147병상(42실) 등 464병상(120실)이다.
도는 우선 제주대병원 33개 병상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음압 병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일반 병실에도 이동식 음압기를 설치하면 음압 병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28일까지 단계적으로 병동을 비워 음압, 격리 또는 일반 병실로 전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3개소는 소개 명령 및 병상 추가에 따른 의료 인력 보강과 소요 비용에 대한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할 계획이다.
도는 또 도내 선별진료소 7개소에 의료용품을 추가 보급하고 종합복지관, 경로당 등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나눠주기로 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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