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4일부터 3주간 베네치아서 촬영 계획…주의 조처·당국 권고 이행"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의 스틸컷 |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 '미션 임파서블 7'의 촬영 일정이 연기됐다.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24일(현지시간) 베네치아에서 시작해 3주간 진행하기로 계획한 촬영 일정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한다고 알린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성명을 통해 제작진의 건강을 위한 주의 조처로써, 또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중단하라는 베네치아 정부의 권고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촬영을 언제 시작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홍보차 출연 배우 및 감독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내년 7월에 개봉할 예정인 이번 영화에선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의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이전 시리즈와 같이 배우 톰 크루즈가 주인공 에단 헌트 역을 맡는다.
이날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229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도 7명이 나와 아시아 밖에서는 가장 환자가 많다.
한편, 이날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테네리페섬에서 한 이탈리아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카나리아 제도의 앙헬 빅토르 토레스 행정청장은 트위터로 이 환자가 현재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 관광객이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출신의 의사라고 보도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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