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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저 “한국인 입국 안 돼”…코로나19에 ‘한국인 입국 제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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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5일부터 한국인 입국 전면 금지 발표

마카오 “8시간 강제 검역”…17개국 “韓 입국 제한”

이스라엘은 전세기 동원해 400명 귀국 조치

헤럴드경제

지난 24일 오후 대구시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의 항공사별 발권 창구가 텅 비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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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어서며 중동과 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이어 가까운 홍콩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를 단행했다. 마카오 역시 한국인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등 중국 지역에서도 한국인의 입국 금지가 이어지며 외교부는 대응을 고심 중이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25일 오전 6시부터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최근 14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 홍콩 비거주자에 대해 입국을 불허하기로 했다. 사실상 한국인의 입국이 전면 거부된 셈이다.

홍콩 정부는 “홍콩 거주자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출발했다고 하더라도 입국이 허용되지만, 대구와 경북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14일간 강제 격리조치 되고,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증상에 상관없이 건강 이상 유무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4명에 달하고, 의심 환자도 119명을 기록했다. 홍콩 정부의 이번 조치는 추가 감염을 막겠다는 선제적 조치로 풀이되지만, 지난 12일부터 입국 제한 없이 건강 상태 질문서 제출과 연락처 확인 후 입국을 허용하는 한국의 방침과는 대조적이다.

마카오의 경우,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날부터 한국을 ‘코로나19 고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14일 이내에 대한민국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모든 마카오 방문객에 대해 8시간에 가까운 건강검역조치를 강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홍콩총영사관에서 강제 격리 내용과 정확한 입국 제한 규정 등을 확인 중”이라며 “홍콩 정부의 조치에 따른 외교적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뿐만 아니라 각국의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25일 오전까지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17개국으로, 베트남은 전날 다낭에 도착한 한국인 20명을 강제 격리 조치했다. 외교부는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격리 조치가 이뤄진 데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과도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지만, 베트남 정부는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사실상 강제 격리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앞서 이스라엘 관광에 나섰다가 입국이 금지된 한국인 400여 명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정부가 조기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항공편을 제공했다”며 “전날에 이어 25일 새벽 2차 항공편이 출발해 400여 명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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