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홍콩 명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한국에 대해 적색 여행경보를 발령해 오늘 오전 6시부터 한국에서 오는 비홍콩인이나,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비홍콩인의 입경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홍콩인은 입경할 때 건강 검사를 받아야 하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정밀 진단이나 격리에 처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만약 한국의 대구나 경상북도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14일 동안 강제 격리됩니다.
홍콩 정부는 일본이나 이탈리아에서 오는 홍콩인에 대해서는 14일 동안 자택에 머무르면서 체온을 측정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홍콩 정부의 여행경보 발령과 더불어 홍콩 여행사들도 다음 달 한국 여행상품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한편 마카오 항공사인 에어마카오는 어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단되는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카오로 가는 항공기 두 편과 마카오에서 인천으로 가는 항공기 두 편입니다.
마카오는 지난 23일부터 한국을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해, 최근 14일 내 한국 방문자는 모두 공인체육관 등 별도 지정장소에서 6∼8시간이 소요되는 강화된 검역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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