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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은행들도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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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국으로 확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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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임대인 등이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임대료 인하에 나섰다. 은행들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박영선 장관과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20% 인하해준 ‘착한 임대인’ 4명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임대료 인하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통시장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임대인은 “젊은 시절 1.65㎡(0.5평) 규모의 점포에서 장사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누구보다 상인들의 고통을 잘 알기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번 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전국 약 140명의 전통시장 임대인들이 약 2000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공동체 활동 저하 등 현재의 난관을 헤쳐가기 위한 건강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은행들도 나서고 있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자사 보유 건물 임대료를 3월부터 3개월간 30% 인하(월 100만원 한도)하기로 했다.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모두 55개사로, 3개월간 약 5천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된다. 우리은행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에게 대출금리와 수수료 등을 우대하기로 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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