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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자 '강제격리' 속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나흘째 1천명↓(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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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 외 지역 신규 확진 18명…누적 확진 7만7천명 육박·사망 2천400명 넘어

시진핑 "신중국 건국 이후 최대 공중위생 사건"

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 돌보는 중국 의료진
(우한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지난 13일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발 우려로 퇴원자마저 2주간 '강제 격리'하는 초강력 조치에 나선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가 7만7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2천400명을 넘어서는 등 중국 내 피해는 여전히 심각하다.

이에 중국 정부는 가장 피해가 심각한 발병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에 의료 자원을 집중하고 초기 대응에 실패한 관리들을 대거 문책하며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후베이성 제외 신규 확진 18명…베이징은 '0'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648명과 97명 늘었다고 23일 발표했다.

반가운 소식은 중국의 중심인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코로나19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22일까지 중국 전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만6천936명, 사망자는 2천442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천74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9일 394명, 20일 889명, 21일 397명, 22일 648명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교도소 확진 환자 증가로 20일에는 258명에 달했지만 22일에는 18명으로 감소했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630명, 사망자는 96명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신규 확진은 541명, 사망은 82명에 달해 여전히 우한의 코로나19 피해가 중국 내에서 가장 컸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4천148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2만2천888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는 총 확진자는 5만1천606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만968명이다.

◇ 시진핑 "경제에 큰 충격 불가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신중국 건국 이후 발생한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르며, 감염 범위는 가장 넓고, 방역 난도는 가장 높은 중대한 돌발 공중위생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위기이자 중요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여전히 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하며 가장 힘든 결정적 단계"라면서 방역 업무의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경제와 사회가 비교적 큰 충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 임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강화하고 단계적인 맞춤형 감세 정책과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온건한 통화정책을 계속하면서 적기에 새로운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대응에서 드러난 뚜렷한 취약점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도 "중앙의 형세 판단은 정확했으며 각종 업무 배치는 적시에 내려졌다"며 자신에 대한 책임론을 피해갔다.

◇ "우한 시장, 유일한 발원지 아닐 수도"

야생동물을 취급한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가 비롯했을 것이란 추정이 많았지만 이 시장이 코로나19의 유일한 발원지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중국 과학원 시솽반나 열대식물원이 화난농업대, 베이징 뇌과학센터와 함께 12개국의 코로나19 유전자 샘플 93개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냈다.

논문 우한 화난 수산시장이 코로나19의 원천이 아닐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이 시장으로 유입된 뒤 지난해 12월에 이 시장을 통해 대규모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코로나19가 지난해 11월 중하순부터 이미 전염을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최초의 일부 감염자는 단지 가벼운 증상만 보여 이런 상황이 무시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의학 전문지 랜싯에서 실린 논문에서도 중국 연구진은 초기 41명의 환자 가운데 27명만이 화난수산시장과 관련성이 있다면서 병원(病原)은 여러 곳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1일 쓰촨(四川)성 광위안(廣元)시에서 많은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야외에서 차를 마신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비판이 쏟아지자 현지 시 정부는 23일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9명을 징계했다.

당국은 시민들이 인파가 많이 운집한 곳을 멀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규정 위반자는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위챗 계정에 올린 논평에서 광위안시와 비슷한 상황이 전국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다면서 이같은 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시 반등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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