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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민의당 창당대회…안철수 당대표 선출·로고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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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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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민의당 CI를 개발한 김민 디자이너(18)가 국민의당 e-창당대회에서 로고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유튜브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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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당이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급속히 확산하는 점을 고려해 사상 최초 온라인으로 진행된 e-창당대회는 기업 '쇼케이스'를 연상케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국민의당 로고가 처음으로 공개됐고,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상 첫 '온라인 창당대회'…'코로나 사태' 고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홀에서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창당대회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유튜브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당원들이 온라인 상에서 자유롭게 채팅하며 창당대회에 참여했다.

국민의당 측은 불가피하게 행사에 참석하는 당원과 관계자들에 대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행사장 입구에서 참석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미착용시 행사장 출입을 불허했다.

실제 장내 모든 참가자는 무대에 오를 때를 제외하고 행사 내내 마스크를 썼다.

◇기업 쇼케이스식 창당대회





이날 창당대회는 기업 쇼케이스를 방불케 했다. 장내는 행사 내내 영화관처럼 어두웠다. 정면의 대형 스크린과 무대에 오른 연사에게 자연스레 집중이 되는 연출이었다.

국민의당 로고도 최초로 공개됐다. 로고와 '국민의당' 글씨체 등을 개발한 고등학생 김민 디자이너(18)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디자이너는 로고의 의미에 대해 "소통·공유·혁신을 녹여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점은 시민을 의미한다. 점과 점이 연결되는 공유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고의 세잎클로버 모양에 대해선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뜻한다"며 "국민의당이 희망과 믿음, 사랑을 의미하는 세잎클로버와 유사해 모두가 신뢰하는 정치,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를 해달라는 뜻"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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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대표가 23일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에서 열린 &amp;#39;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amp;#39;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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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선출…"국민의당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당대표로 선출됐다.

안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 국민의당이 진정한 실용적 중도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의 문을 열고, 제일 먼저 개혁의 길로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는 길은 옳은 길이라고 확신하기에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만이 진정한 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 대표와 황 대표에게 제안한다. 정당 대표 간 국가 개혁과제와 미래 비전에 대한 릴레이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두 대표님들의 흔쾌한 수락을 요청 드리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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