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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전 첫 ‘코로나19’ 양성 반응자 2명 나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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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여부 오늘 오후 늦게…방문의원 폐쇄, 가족 자가격리 조치

뉴스1

코로나19 양성판정 관련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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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대전에서도 21일 시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어제(20일)자정께 서구보건소에서 1차 검사를 받은 결과다. 오늘(21일) 오후 늦게 2차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식 발표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1차 양성판정을 받은 이들 2명은 서구에 거주하는 30대와 40대 여성이며, 서로 지인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신천지 교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30대 여성은 베트남에서 지난 19일 귀국하자마자 감기 증세가 있어 거주지 인근 의원을 찾았다가 독감 검진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의사가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유해 1차 검사를 받았다.

또 40대 여성은 해외여행 이력은 없으나 발열 증상으로 동네 의원을 찾았다가 역시 의사의 권유로 서구보건소에서 1차 검사를 받았다.

시는 이들이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즉시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하고 가검물을 채취해 2차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1차 방문했던 의원 2곳을 즉시 폐쇄조치 한데 이어 가족들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시는 또 역학조사팀 3명을 역학조사반 3명을 보내 환자 면접을 통해서 대한 이들의 이동경로, 접촉자 등 1차 조사를 마쳤다.

아울러 2차 검사결과 확진 판결이 나올 경우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차량 GPS, 카드사용내역, 이동경로, 방문 장소, 접촉자 범위 등을 신속 파악해 후속 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질병관리본부도 검사가 밀려 있어 결과가 늦에 나올 수도 있다"며 "공식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인 국군대전병원을 활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2차 검사결과와 함께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접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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