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우려에 의료계 "전면전 선포·중국서 입국 차단"
[앵커]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모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의료계 일부는 정부 당국이 전면전을 선포하고 중국 경유자의 입국 차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의료계 인사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급 간담회를 연 대한병원협회.
의료계는 지역감염의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보이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지금의 상황을 두고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시기에 맞는 정책 역량의 집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영진 / 대한병원협회 회장> "지금 병원·의료계가 전쟁이나 마찬가지죠. (지역감염이) 아쉽게도 2~3일 전부터 여러 지역에서 나오고 있고…"
<박홍준 / 서울시 의사회 회장> "지금은 전면전을 선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심각성을 같이 얘기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대폭 강화가 아니라 전면 강화입니다."
지역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중국 경유 입국을 차단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갑식 / 서울시 병원협회장> "늦었지만 중국 경유자들을 완전 차단시켜야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입니다. 지역 사회의 감염이 확산 단계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만 만약에 급속히 확산될 경우 한국 경유자조차도 차단할 우려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시는 보건소의 코로나 의심 환자 관리를 선별진료소의 기능을 훨씬 더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25개 보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는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의심 증상 시민까지 진료 대상을 확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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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우려에 의료계 "전면전 선포·중국서 입국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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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와 감염원을 모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의료계 일부는 정부 당국이 전면전을 선포하고 중국 경유자의 입국 차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의료계 인사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급 간담회를 연 대한병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