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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도 뽕 의원`과 `입진보`가 김남국 도륙"…정봉주, 김해영·진중권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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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봉주 전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한 김남국 변호사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정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남국, 왜 그를 이렇게 난도질하는가"라며 "민주당의 '중도' 뽕을 맞은 의원들이 김남국을 도륙하고 있는 것 같아 한마디 아니 할 수 없어서 끼어든다"고 작심 발언을 시작했다.

정 전 의원은 "김해영 의원, 그리고 몇 명의 '입진보'들, (김 변호사보고) 험지로 나가란다"며 "어디 자유한국당 90% 정도 나오는 그런 지역 말하는건가, 그 다음 김남국, 그 분의 인생을 당신들이 책임질 건가"라고 직구를 날렸다.

정 전 의원은 "그럴 자신 없으면 험지 운운하지 않는 게 좋다"며 "제가 보기엔 진짜 험지는 강서갑이다. 국내 모든 언론의 '김남국 조리돌림'을 하고 있기에 수많은 언론의 거짓과 싸워야 하는 강서갑이야 말로 진짜 험지 중에 험지"라고도 했다.

정 전 의원은 계속해서 "당신들 듣고 싶은 내용만 듣는 게 소통이 아니다"라며 "그게 그리 두려워 정봉주 경선도 막고, 이제는 김남국 경선을 막는 꼼수를 부리려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 발언에 앞서 김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청년 정치'라는 말이 최근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며 "김 변호사도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을 언급했으나 청년 정치에서 생물학적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년 정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변호사도 스스로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의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시기를 권한다"고 부연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변호사, 거기는 당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다"라며 "솔직히 이제까지 어디서 뭐 하시던 분인지 모르겠는데, 다른 건 몰라도 국민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김 변호사를 질타했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대국민 사기극에 적극 가담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 눈엔 국민이 그런 야바위에 속아 넘어가는 바보로 보이나 보다"고 꼬집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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