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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지훈 경기학연구센터장 “경기도는 지역색이 옅고, 지방 관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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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 활성화 사업 추진

경기학연구센터 →경기학센터 명칭 변경 추진

헤럴드경제

경기학연구센터 CI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 경기학연구센터가 2020년을 맞아 새롭게 지역학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학연구센터는 전신인 전통문화연구실의 기본사업을 확장해 경기도 정신문화, 유·무형 문화유산을 조사, 연구, 보존, 전승, 활용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자체 사업 외에 외부 기관의 위·수탁, 보조, 용역사업을 수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경기도 역사와 문화를 연구해왔던 경기학연구센터는 앞으로 연구뿐만이 아닌 다각적인 지역학 활성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재단의 중요 정책기조인 북부사업 역점 추진과 현장성 강화에 발맞추어 2020년 주요사업 중 상당수를 북부 현장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학연구센터는 우선 ‘지역정체성’의 확립이 미래발전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역사적‧문화적 근본을 찾고 이를 공유하는 공동협력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경기학 강좌는 시‧군 문화기관과 공동으로 지역현장에서 진행하는 대중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상하반기 가평군과 포천시에서 각각 개최된다. 지역 연구 이론‧실제를 강의하는 지역연구자양성과정은 경기서북부지역을 대상으로 고양시에서 진행한다. 시‧군 지역학 심층발전을 위한 컨설팅 공감하는 경기학은 안산‧시흥시와 함께 추진한다.

센터는 또 경기도를 범위로 하는 연구‧조사사업도 계속 벌여나간다. 경기학연구센터는 지역학 사업의 활성화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서 명칭을 ‘경기학센터’로 변경하고자 추진 중이다.

이지훈 경기학연구센터장은 “지역색이 옅고, 지방으로서의 관점이 부족한 경기도가 많은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발전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기도만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개방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지역학,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 참여형 지역학, 지역의 활성화와 재생을 위한 실천적 지역학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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