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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천리안 2B’ 발사 성공…목표궤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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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정지궤도서 미세먼지 관측

세계일보

천리안 2B호를 실은 발사체 아리안 5의 모습 발사 모습. 아리안스페이스TV 화면캡쳐, 연합뉴스


독자기술로 빚은 ‘천리안위성 2B호(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가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대기와 해양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정지궤도 위성 보유국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19일 오전 7시18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천리안 2B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천리안 2B호는 발사 31분 뒤 고도 1630㎞ 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에서 분리됐고, 발사 37분 뒤에는 호주 야사라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교신을 통해 위성 본체와 시스템이 양호한 것과 위성이 목표 전이궤도에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천리안 2B호는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을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위성이다. 환경관측센서인 젬스(GEMS)로는 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를 하루에 8번씩(주간) 관측한다. 관측 범위는 일본에서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 남부를 포괄한다. 이 범위엔 필리핀,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13개 국가가 포함된다.

기아나 공동취재단·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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