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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삼성물산, 1조1500억 규모 UAE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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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루베니상사와 공동 수주
플랜트 설계·조달·제작 맡아


파이낸셜뉴스

F3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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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최대 2400㎿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EPC(설계·조달·제작)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전날 일본 디벨로퍼인 마루베니상사와 함께 아랍에미레이트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금액은 약 1조1500억원이다. 이는 2018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3.71%에 해당하는 규모다.

F3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설비 확충 목적으로 계획됐다.

삼성물산은 이 프로젝트의 EPC 공사를 단독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중동 내 UAE S2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쿠라야 및 라빅 2 IPP, 카타르 움 알 하울(Umm Al Houl) IWPP 등 다양한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수의 플랜트 경험을 보유한 디벨로퍼와의 연속적인 파트너링으로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한 마루베니상사와는 인도네시아 자와-1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 수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중동 지역에서 UAE 원전과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담수발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중동 발전시장에서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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