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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아이티센, 쌍용정보통신 새 주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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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40% 274억원에 인수


코스닥 상장사 아이티센이 쌍용정보통신의 새주인이 됐다.

아이티센은 쌍용정보통신 지분 40%를 27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의 최대주주 한앤컴퍼니는 2016년 쌍용양회를 인수한 직후부터 시멘트와 무관한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해왔다.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된 국내 첫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이다. 특히 국방, 스포츠, 네트워크 통합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왔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82억원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가 시멘트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쌍용정보통신은 수년 전부터 잠재 매물로 거론돼왔다"고 설명했다.

새주인이 된 아이티센도 IT 시스템통합 전문업체다.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면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 IT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아이티센은 2018년 하반기 한국금거래소와 콤텍시스템을 인수, 금융과 서비스, 제조,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아이티센은 쌍용정보통신의 해외 브랜드파워와 검증된 글로벌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계열사 고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활용해 해외 IT서비스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쌍용정보통신 인수로 솔루션부터 통합서비스까지 이르는 IT서비스 벨류체인의 수직계열화 함께 IT서비스 수평계열화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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