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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중국 '관영매체' 겨냥 美 제재에 "단호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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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화통신 홈페이지 화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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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관영매체 5개사를 제재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강하게 항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합리적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항상 언론의 자유를 알려왔지만, 미국 내 중국 언론의 정상적인 운영을 간섭하고 방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 정부는 신화통신을 비롯해 CCTV의 자회사인 CGTN, 중국국제방송 라디오, 차이나데일리, 인민일보의 배급사인 하이톈디벨롭먼트 등 5개사를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부여하는 '해외 외교기관'(foreign missions)으로 지정했다.

해외 외교기관으로 지정되면 이들 언론사는 현재 미국에 갖고 있는 자산을 신고해야 하고, 향후 새로운 자산 매입시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언론사를 언론사로 인정치 않고 중국의 선전하는 정부기관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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