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1월 일본 방문 한국인 59.4% 감소…총 방일 외국인 1.1%↓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NHK "방일 한국인 감소 원인, 냉엄한 한일 관계"

닛케이 "2020년 방일 외국인 4000만명 달성 어려워져"

뉴시스

[도쿄=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오후 일본 도쿄타워의 모습. 2020.02.15.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해 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추정치를 발표했다.

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총 266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감소했다.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월 방일한 한국인은 31만 68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4% 대폭 감소했다.

특히 JNTO는 총 방일 외국인 감소 원인으로 한국인의 방일 감소를 꼽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도 "1월 방일 외국인 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2019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국인의 감소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의 수출관리 강화를 계기로 한일 관계 악화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NHK는 한국인 관광객 감소 배경에는 냉엄한 한일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1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92만 4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1월 말 중국인의 방일이 줄었으나, 1월 전반에는 많은 중국인이 일본을 방문했다고 NHK는 분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월부터는 방일 중국인 급감도 전망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방일 외국인 관광객 4000만 명'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꼬집었다.

신문은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기세가 둔화된다면 2020년에는 4000만 명이 아닌 "2019년 대비 (총 방일 외국인) 증가 유지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관광청 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2019년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방문객은 방일 외국인 소비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일본 지역 관광 산업과 유통업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일본 정부가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으나 향후 지원책 확충 요구가 있을 수도 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방일 외국인 4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9년(3188만 명)에 비해 25%가 늘어나야 한다. 닛케이는 "처음부터 실현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