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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정부, 中 우한에 임시 화물기 통해 민관 구호물품 전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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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석 신임 주우한총영사도 우한행…"中 경험 많고, 영사전문가"

뉴스1

18일 (현지시간)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응급 병원인 레이선산병원이 건설 중인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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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우리 정부가 19일 임시 화물기를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시구호물품을 실은 2차 화물기는 이날 오후 11시45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이번에 전달하는 구호물품들은 '중국유학총교우회' '중국우한대총동문회'뿐 아니라 충청북도, 포스코, 성주재단 등 우리 지자체와 기업, 민간단체가 마련했다.

그간 정부는 민관협력 차원에서 우리 민간단체의 우한지역 긴급구호물품을 우한 체류 우리 국민 귀국 지원 임시항공편(1월30~31일) 및 임시 화물기(2월3일)를 통해 우한에 수송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중국에 500만 달러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지금까지 약 300만 달러가량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대중국지원의 일환으로, 우리 정부 충칭시, 상하이시, 안후이성, 저장성, 장쑤성 등 중국 각 지역에 구호물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이 필요한 물품 중 국내 조달이 용이한 안면보호구, 의료용장갑, 분무형 소독기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승석 신임주우한총영사도 화물기를 타고 우한으로 향한다. 강 신임 총영사는 1988년 외무부에 입부했으며 주칭다오 부영사와 주홍콩 부영사, 주선양 영사, 주다롄출장소장 등을 지냈다. 강 총영사는 지난해 말 퇴임했다가 이번에 신임 우한총영사로 부임하게됐다.

김영근 전 총영사는 지난해 3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지난 11월 물러났고, 주우한총영사 자리는 석달 간 공석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근무 경험이 많고, 영사분야 전문가"라며 "네트워크 구축 및 재외국민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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