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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文, 현대차·SK 건의 수용 "관세 특례 확대·화물기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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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청와대와 정부가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을 돕기 위해 항공운송의 관세 부과 기준을 항공운임에서 해상운임으로 변경, 낮춰주기로 했다. 한중 양국간 화물 운송 감편(감소)도 최소화한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등 경제계의 코로나19 대응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대부분 수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손경식(왼쪽부터) 경총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2.13.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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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현대자동차는 원활한 공장가동을 위해 방역물품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코트라가 발굴한 해외 방역물품 생산업체와 중국 진출기업을 연계해주기로 했다.

공운송을 통한 핵심부품 조달비용 경감을 위해 관세 부과 기준을 항공운임에서 해상운임으로 변경한다. 항공운송 관세는 해상운송 관세의 15배다.

이 요구도 수용, 수입물품 과세가격 결정 고시를 개정해, 2월5일자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천재지변 등으로 운송방법을 해상운송에서 항공운송으로 변경시 해상운송 관세 적용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확진자 발생시에도 공장 부분가동이 가능하도록 중국과 협의를 요청했다. 또 반도체 부품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양국간 화물 운송 감편 최소화를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상황 발생시 중국 당국과 협의해왔으며, 향후에도 지속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화물기는 전편 정상 운영 중으로 감축 계획이 없고, 항공사가 화물기 증편 등을 국토부에 요청시 즉시 허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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