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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文대통령, ‘신상털린’ 상인에 “당시 악의 없어…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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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에 "(경기가) 거지 같다"고 말한 상인에

文 지지자들 신상털고 비방하자 文대통령 반응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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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신상정보가 털리고 비방을 받고있는 충남 아산 전통시장 상인에 대해 “공격받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비방을 받는 전통시장 상인을 대변해달라고 했다며 이처럼 전달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시 상인이 “(경기가) 거지같다”고 한 표현에 대해서는 “장사가 잘 안 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소탈한 표현이었다”며 “당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전혀 악의가 없었다”고 기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상인이) 악의를 가지고 거지 같다고 한 게 아니라 상황을 표현한 것인데 그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장사가 잘 안 된다고 하니 안타깝다”는 뜻을 표했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의 지지층에 대한 말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한 말은 반찬가게 사장이 곤경 처해서 안타깝다는 것이다. 이른바 ‘문파’들에 대해 하신 말씀이 아니다”며 “누구라도 악의를 가지고 거지 같다고 하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는데, (이번에는) 오해를 한 것이다. 오해를 한 것을 풀어드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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