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홍콩 필하모닉 3월 내한공연, 코로나19로 결국 취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홍콩 필하모닉. (사진 = Eric Hong 제공) 2020.02.04. realpaper7@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19일 내한공연을 주최한 기획사 프레스토아트에 따르면, 홍콩 필하모닉은 3월10일부터 예정돼 있던 내한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홍콩필하모닉의 이번 아시아투어는 3월5일부터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을 돌고 한국으로 옮겨와 서울, 대전, 광주, 춘천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홍콩필은 지난 1월말까지만 해도 중국 이외의 지역까지 코로나 19 확산세가 크지 않다며 투어 진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한국과 일본에 피력했다. 하지만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홍콩필하모닉의 대표를 맡고 있는 베네딕트 포어는 19일 e-메일을 통해 "이번 한국과 일본 투어를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 깊이 유감이다. 홍콩필의 예술감독이자 홍콩의 문화홍보대사인 얍 판 츠베덴은 이번 투어에 대해 매우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우리 단원과 스텝, 관객들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기에 이번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우리는 세계가 현재의 상황에서 어서 빨리 극복하기를 기원하며 홍콩필은 본 투어의 일정을 최대한 빨리 새로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홍콩필 측과 다시 투어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연내에 내한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도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취소되는 등 클래식 업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