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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네이버, 총선기간 ‘급상승검색어’ 일시 중단…다음은 20일부터 완전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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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선거 공정성에 영향 줄 수 있어 일시 중단”

연예 댓글 및 인물명 연관 검색어도 폐지

다음은 20일 실검 서비스 종료

헤럴드경제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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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네이버가 4·15 총선 기간에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다음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20일부로 완전히 폐지한다.

네이버는 제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인 오는 4월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운영 총괄은 알림글을 통해 “해당 기간에는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일시적으로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그동안 정치 세력 간 대결의 장으로 변질하는 등 당초 서비스 목적을 벗어나 신뢰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네이버는 신뢰성 회복을 위한 조치로 검색어 순위를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게 조정하는 등 신뢰성 회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왔다. 하지만,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결국 일시 중단을 선택했다.

또 네이버는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3월 중 잠정 폐지하고, 인물명 연관 검색어 서비스도 중단하기로 했다.

유 총괄은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는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 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며 “연예 정보 서비스는 스타의 개인적 근황이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대신 실제 활동의 결과물인 작품을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다음 로고[카카오]


이미 지난해 10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와 연예 댓글 폐지 등 조치를 발표한 바 있는 카카오는 20일부터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완전 종료한다.

카카오 측은 “최근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자연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실시간 이슈 검색어 영역에는 분야별 검색어와 기부 플랫폼 ‘같이가치’ 추천글이 노출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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