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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문재인 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총선 통해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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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연합 뉴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였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외교, 안보 등 각 분야 정책을 '총체적 실패'로 규정했다.

심 원내대표는 "촛불혁명이라고 포장했지만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냉소 어린 시선만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현 정권의 3대 재앙으로 △헌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 등을 꼽았다.

그는 "대한민국은 엄연히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데 자유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권력의 횡포로 법치가 실종되고 의회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권력이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무력화시켜 침묵을 강요하는 공포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경제는 무너졌다. 기업은 역동성을 상실, 국민은 일자리를 잃었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폐업으로 내몰리고 세금폭탄으로 국민의 지갑은 털리고 선심성 복지로 나라의 곳간이 고갈되고 있다"고도 역설했다.

심 원내대표는 안보에 대해서 "맹목적인 '김정은 바라기' 대북정책으로 대한민국이 무장해제되고 있다"며 "우리 안보의 핵심축이었던 한미동맹은 와해되고 한미일공조도 균열돼 대한민국의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우한 폐렴 사태에서 문 정권이 드러낸 부실 늑장 대응은 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한 눈에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감염자 검사 기준은 오락가락했고 중국 전역 및 제3국 방문자에 대한 검역 체계도 구멍이 뚫렸다"면서 "미래통합당이 제출한 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촉구 결의안을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채택하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검찰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의 검찰 죽이기는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권력의 망나니 칼춤이다. 검찰총창 의견 청취를 명시한 규정조차 어겨가며 저지른 명백한 사법방해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연루된 청와대 인사 등을 향해서도 "청와대를 중심으로 민주당, 경찰, 행정부가 한통속이 되어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를 당선시키고자 벌였던 범죄"라면서 "자유당 정권을 몰락시킨 3.15 부정선거보다 더한 희대의 선거 범죄"라고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끝으로 그는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헌정 재앙, 민생 재앙, 안보 재앙에 종지부를 찍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문재인 정권 재앙의 시대를 종식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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