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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박주민 "임미리에 사과…여야, 표현의 자유 확대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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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인영·남인순 이어 당내 사과 네 번째

"사과와 비판만으로 끝내지 말고 제도개선하자"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4.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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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자당의 고발로 논란이 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칼럼과 관련해 "저도 임 교수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올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교수 칼럼 건에 대해 지도부 내 사과가 나온 건 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인영 원내대표, 남인순 최고위원에 이어 네 번째다.

박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다만 이번 사건이 사과와 비판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일로 여야 모두 표현의 자유가 소중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표현의 자유 확대,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인정, 전략적 봉쇄소송 차단 등 제도적 개선을 여야 할 것 없이 함께 나서자고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각 당이 가지고 있는 표현의 자유 의지를 보여주고 표현의 자유 확대에 기여하자는 것"이라며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표현의 자유법이 이미 발의돼 있고, 여야 할 것 없이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말한 만큼 충분히 제도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총리는 당의 칼럼 고발에 대해 지난 17일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처음으로 사과 발언을 했다.

남 최고위원도 같은 날 공개회의에서 "임 교수의 성명이 아프게 한다. 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임 교수 논란을 언급하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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