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비상경제…전례 따지지 말고 모든 대책 내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 대통령 “크고 긴 충격 우려”

청와대 “코로나 추경도 검토”

중앙일보

문재인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처방이 필요하다.” “비상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 달라.”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긴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현재 상황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면서 한 말들이다. “전례가 있다, 없다를 따지지 말고 생각할 수 있는 대책들을 모두 꺼내 놓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현재 상황을 ‘비상경제 상황’으로 규정하면서 상상력을 동원해 가능한 대책들을 모두 꺼내 놓을 것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소비쿠폰이나 구매금액 환급과 같은 소비 진작책과 함께 재래시장,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필요하다면 파격적 수준의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상황이 심각하다기보다는 비상한 상황이라는 인식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추가경정예산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문 대통령이 긴급 처방을 말한 만큼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정책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움직여 2월 말에는 1차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