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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민주당 공관위, 나머지 59개 지역 공천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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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선대위 출범 예정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8일 공천 심사를 속개하고 3차 경선지역을 논의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현역 의원이 포함된 복수공천 신청 지역 등 59곳에 대해 공천 심사를 하고 이 중 일부를 경선 지역 또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했다.

공관위는 이날 앞서 발표한 경선·전략공천·단수공천·추가공모 지역을 제외한 59곳을 대상으로 공천 심사에 착수했다. 지난 13일 1차 발표, 15일 2차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던 현역 의원 출마 지역 18곳 등 모두 59곳이 공관위 회의 테이블에 올랐다. 민주당은 앞서 경선 지역 61곳, 전략공천 지역 23곳, 단수공천 지역 23곳, 추가공모 지역 87곳을 발표했다

‘현역 경선’ 원칙에 따라 이들 지역 중 상당수에서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년·여성 등의 지역구 공천을 확대하겠다는 기존 방침에 따라 청년 또는 여성 예비후보와 맞붙는 현역 지역구는 경선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고용진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맞붙는 서울 노원갑, 노웅래 의원과 김빈 전 청와대 행정관, 이로문 전 민주당 전문위원이 뛰어든 서울 마포갑 등이 해당된다. 서울 송파병에서는 남인순 의원과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이 ‘현역 20% 교체’를 공식화한 이상 이들 지역 중 일부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되거나, 추가공모 지역으로 갈 여지도 있다.

앞서 공관위는 현역인 신창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경기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해 신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에서 정밀심사를 요청했던 민병두(서울 동대문을)·이훈(서울 금천) 의원에 대해 공관위가 결론을 내릴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태섭(서울 강서갑) 의원의 경우처럼 현역 외 경쟁력 있는 예비후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가공모 지역으로 재 분류 되는 곳도 나올 수 있다.

민주당이 앞서 발표한 추가공모 지역 87곳에 대한 공모기간은 19일까지다.

민주당은 20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선거전략을 총괄하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수도권 선거 전반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빠르면 오는 24~25일부터 경선을 시작하고 내달 15일 전에는 관련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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