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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북 터널사고 현장서 시신 1구 또 수습… 사망자 5명·부상자 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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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7일 차량 다중충돌 사고가 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의 터널 내부에 사고차량 잔해들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 수습 현장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6분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중 곡물을 실은 탱크로리 밑에서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 시신은 탱크로리를 치우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훼손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12시23분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 100m 지점에서 24t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시신 추가 발견으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1차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사고가 난 터널엔 현재 탱크로리 3대가 남아 있고, 차량을 수습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관계기관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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