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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국 하이난 다녀온 30대 남성, 폐렴 사망…코로나19 감염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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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한 30대 남성이 폐렴 증상으로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고 조사 중이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은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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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18일 오전 9시5분쯤 관악구에 사는 30대 남성 ㄱ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조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0시 30분쯤 숨졌다.

ㄱ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사망한 남성이) 사망 직전에 응급실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구역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현재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최대한 빨리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신사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현재 격리 조치 중이다. 중국 남쪽 휴양지인 하이난성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62명 나왔으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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