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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47명, 전쟁터 같은 터널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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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 추돌사고

4명 사망·2명 중상, 부상자 전북·광주지역 분산 이송

군 장갑차 실은 트레일러, 대형화물차가 첫 추돌

뒤쪽 30여대 '쿵' 탱크로리 3대 잇달아 추돌하며 화재

전북CBS 남승현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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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 (사진=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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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3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감식에 돌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23분쯤 전북 남원시 사매면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 안쪽 100m 지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 승용차 등 차량 30여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박모(58)씨 등 4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43명은 전북·전남·광주지역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터널 안에서 군(軍) 장갑차를 실은 트레일러를 뒤에서 대형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1차 사고가 발생했다. 두 차량은 사고 수습을 위해 갓길에 정차했지만 그 뒤로 승용차 11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어 질산을 싣고 달리던 탱크로리가 SUV차량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또 뒤에서 달려오던 PVC탱크로리와 곡물차량이 잇달아 추돌하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여기에 승용차 등 20여대가 속도를 줄이지 옷한 채 그대로 앞차량들을 덮쳤다.

설상가상으로 전도된 탱크로리에서 불이나면서 실려 있던 질산 1만 8천리터를 태우며 유독가스를 뿜어내기도 했다.

이 사고로 30대의 차량이 뒤엉키면서 터널 안은 흡사 전쟁터 같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사고 현장은 매캐한 냄새와가 코를 찔렀고 불에 타 검게 변한 트레일러가 나뒹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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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탄 화물차. (사진=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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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신고 28분만인 낮 12시 51분쯤 최초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화재로 인해 현장 진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초기에 배연차와 진압차가 함께 들어갔으나 연기가 심해 진입에 한계가 있어 더는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이튿날인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등이 합동조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순찰차와 경찰관을 현장에 배치해 사고가 발생한 사매 2터널을 전면 차단한 한편, 오수와 북남원 IC에 대해서도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눈길 미끄럼이나 과속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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