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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래통합당 공천 면접 하루 앞두고, TK 장석춘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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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래통합당의 장석춘(구미을·초선) 의원이 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쇄신 공천’ 진원지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 공천 면접 하루 앞두고 불출마 선언이 나온 것이다.

장 의원은 18일 “새롭게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위해 총선 불출마로 당당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그는 “2018년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그 어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과 지지자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 비판과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면서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TK 지역 공천은 앞으로 미래통합당이 얼마나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로 평가된다. 당 안팎에서는 ‘진박 논란’ 등을 불러일으킨 TK부터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TK 지역에서 지금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합당한 유승민·정종섭 의원 등 총 2명이었다.

미래통합당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TK 지역의 면접을 실시한다. 공관위는 앞서 현역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면접을 전후로 TK에서 불출마 선언이 더 이어질지 주목된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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