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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3천명 곧 부산행…격리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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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대학 시설 규모 파악 못 해…격리자 다수 발생 시 큰 문제

이미 입국한 586명 자가격리…보건당국 아닌 교직원이 능동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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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하는 중국 유학생 중 58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뒤 자국을 다녀와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하는 중국인 학생은 5천516명이다.

부산에는 대학이 24곳 있는데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대학은 19곳이다.

이 중 지난달 31일∼이달 14일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모두 641명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601명, 한국 학생이 20명, 대학 직원이 20명이다.

이날 현재 자국을 다녀온 중국인 유학생 중 586명이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내 시설에 112명이 격리돼 있고 나머지 474명은 대학이 마련한 학외 주거시설, 자택 등지에 머물고 있다.

격리된 중국인 유학생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으며, 대학 교직원이 중국인 유학생들을 능동감시하고 있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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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녀온 유학생 관리 총력…"숙박 시설도 마련" (CG)
[연합뉴스TV 제공]



문제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이 3천21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대부분 대학이 개강을 1∼2주 연기했지만, 중국에 머무는 유학생 대부분은 이달 말∼다음 달 초 대거 입국할 개연성이 높다.

부산시는 대학 측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했지만, 바짝 긴장하고 있다.

먼저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2주간 격리하도록 하고,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기숙사 등 대학 내 임시 생활 시설을 우선 확보하도록 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있으면 확진 검사를 거친 뒤 시가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각 대학이 보유한 자체 임시 생활시설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격리대상이 다수 발생했을 때 대응계획도 부실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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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학 개강 앞두고 부산시 주관 '코로나19' 대책회의
[부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 측은 중국에 있는 유학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이들이 한꺼번에 입국하지 않도록 입국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중국을 다녀온 유학생들은 대부분 학교 기숙사에 격리돼 생활하고 있다.

1인 1실 생활을 하면서 도시락을 받고 있으며 14일이 지나도 의심 증상이 없는 경우 일반 기숙사로 옮겨 생활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학 밖 자택 등지에 격리된 상당수 중국인 유학생들은 기숙사에 머무는 유학생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의료감시가 느슨한 형편이다.

한편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부산시 보건당국 의료감시를 받는 사람이 닷새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준 의료감시 대상은 전날과 비교해 12명 줄어든 62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이 3명 줄어든 7명, 능동감시 대상이 9명 감소한 55명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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