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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SK, 5G 상용화 이끈 기업에 해외연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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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소기업 상생 ◆

매일경제

지난해 12월 개최된 SK텔레콤 우수 협력사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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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노사문화는 줄곧 '한솥밥 문화'로 불려왔다.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은 노사 간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노사는 한솥밥을 먹는 한 식구다. 식구끼리 싸우면 집안이 어떻게 되겠는가. 한 식구가 합심해 제품을 만들어 싸움은 밖에서 다른 경쟁업체와 해야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영자와 근로자는 각자 역할이 다를 뿐 한 식구와 같은 관계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서로 같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조 아래 SK그룹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문화를 다져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우수 비즈파트너사와 함께 '뉴 ICT 프라이드 어워즈(New ICT Pride Awards)'를 개최했다. 뉴 ICT 프라이드 어워즈는 SK텔레콤이 우수 파트너사와 한 해의 성과 및 내년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2006년부터 14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 '파트너스 데이'라는 기존 명칭에서 뉴 ICT 프라이드 어워즈로 변경됐다. 초대 대상도 SK텔레콤 파트너사에서 SK ICT패밀리사의 파트너사로 확대했다.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사의 우수 파트너사와 각 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인프라스트럭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커머스 등 SK ICT 패밀리사 주요 사업 영역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총 38개 우수 파트너사에 인증패와 포상을 수여했다. 해당 파트너사에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파트너사에는 SK텔레콤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함께 이뤄낸 주역인 5G 분야 파트너사가 대거 포함됐다. 5G 중계기 및 프론트홀 장비 공급사, 5G 인프라 구축 파트너사, 5G 인빌딩 솔루션 장비 개발사 등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현장에서 SK텔레콤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거래하면서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 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7543억원 규모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임금·복리후생, 기술 경쟁력 강화, 교육·컨설팅, 금융(동반성장펀드, 경영안정자금) 등을 아우른다. SK건설은 비즈파트너와 함께 기술 경진대회를 열고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등 기술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12월 '2019년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27개 비즈파트너가 참여해 건축기술과 기전기술 관련 총 52개 아이템을 제안했으며, 이 중 3건이 우수 기술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 기술은 SK건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며, 원가절감·품질향상·공기단축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신찬옥 기자 / 서동철 기자 / 김태성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임형준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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