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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T, 130개 기술중기와 해외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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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소기업 상생 ◆

매일경제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을 공동 개발하는 `비즈 컬래버`는 KT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사진 제공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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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작년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매년 동반성장위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 성장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로, 동반성장위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189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선정한다.

KT의 대표적인 동반 성장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KT가 직접 사업을 공동 개발하는 '비즈 컬래버'다. 비즈 컬래버레이션은 KT 사업부서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사업 개발 가능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선발된 기업에는 연구개발·특허출원·시제품 제작·홍보 마케팅 비용 등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2019년에는 증강현실(AR) 분야 실감형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펜' 등 총 16개 회사를 선발했다.

KT는 MWC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동반 성장'에도 힘을 보탰다. KT는 두바이 GITEX와 베를린 IFA 같은 대규모 글로벌 행사에 KT 브랜드를 활용해 '동반 전시' 형태로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하거나, 전문성 있는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국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왔다. 협력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놓아준다는 취지다. KT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협력사에 부스 임차비, 전시에 필요한 장비 임차비. 현지 체재비를 지원하고 통역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면서 "2013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130개 이상(중복 포함) 중소·벤처기업에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자이텍스(두바이) 등 외국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으며, 협력사들은 700억원(누적) 넘는 수출 계약 실적을 거두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에는 KT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끈 주역으로 주목받으면서 큰 성과를 올렸다. 작년 한 해에만 23개 협력사에 대해 4개 주요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총 530억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5G 상용화를 성공시킨 덕에 500억원 규모 첫 협력사 수출에 성공했고, 국외 판로 개척 시도 첫해에 10억원 상당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회사도 나왔다. 특히 2019년 협력사 수요 조사 결과 외국 진출 희망 1순위였던 유럽 지역 유망 ICT 메이저 박람회인 IFA에 처음으로 5개 업체가 참여했고,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인 커뮤닉아시아(7개 업체), 유럽 최대 광(光)장비 전시회인 ECOC(5개 업체), 중동 최대 ICT 행사인 자이텍스(6개 업체) 등에도 협력업체 참가를 지원했다.

KT는 5G 상용화를 준비하면서 초기부터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대한민국 5G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5G 상용화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미래네트워크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분야를 선정하고 과제를 발굴했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신찬옥 기자 / 서동철 기자 / 김태성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임형준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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