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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성 QLED 특허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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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 업체 나노코, 미국서 제소

삼성전자의 초고화질 QLED TV 핵심 소재인 퀀텀닷(QD·양자점) 기술에 특허침해 소송이 제기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QD 소재 기업인 나노코가 지난 14일 삼성전자와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에너지 효율과 화질을 개선할 수 있는 소재다.

나노코는 액정화면(LCD) 모듈 소재 기술과 관련, 삼성에 퀀텀닷 샘플을 제공하는 등 기술 협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CES 2015’에서 퀀텀닷 TV를 처음 공개했고, 2017년 QLED TV를 내놓았다.

나노코는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 총 5건을 침해해 제조한 QLED TV로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특허 침해로 인한 피해 보상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크리스토퍼 리처드 나노코 사장은 “삼성이 우리와의 특허계약 없이 QD TV를 내놓은 데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외신에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노코가 제소한 특허를 검토한 후 소송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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