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GM, 호주·뉴질랜드·태국 사업 축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실적이 저조한 호주 뉴질랜드 태국에서 일부 공장을 매각하고 브랜드를 철수하는 등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다. GM은 내년 말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설계·엔지니어링 영업을 축소하고 호주 현지 브랜드인 '홀덴(Holden)'은 은퇴시킬 방침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해 GM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100년 가까이 유지해온 브랜드가 홀덴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내년까지만 브랜드가 존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GM은 연말 태국에서 쉐보레 브랜드 판매를 중단하고 현지 라용 공장은 중국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GM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828명, 태국에서 1500명을 각각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탄탄한 수익을 낼 시장에 집중하고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향후 성장을 이끌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